꽃집 운영의 시작, 물 올리기부터 쇼케이스 점검까지새벽 도매시장에서 장미와 라넌큘러스, 작약과 튤립을 골라 담아 돌아오면 가장 먼저 물을 올립니다.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재컷하고 껍질이 두꺼운 수국은 살짝 벗겨 수분 흡수를 돕죠. 그리고 매장을 열기 직전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건 꽃쇼케이스입니다.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건 "차가움"보다 "촉촉함"에 가까운 공기, 유리면에 김서림 없이 또렷한 투명도, 팬이 과하지 않게 도는 소리입니다. 한성쇼케이스로 바꾼 뒤 이 장비는 단순한 보관 설비가 아니라, 하루 매출과 꽃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파트너가 됐습니다. 아침에 유리 너머로 반짝이는 꽃머리를 보는 순간, 오늘 작업의 리듬이 정돈됩니다.기존 냉장고의 한계와 문제점오픈 초창기에는 가정용 냉장고와 스탠드형 진열장을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