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준비의 마지막 순서문을 열기 전, 오늘도 반죽 상태부터 점검했습니다. 1차 발효가 막 끝난 식빵을 펀칭해서 팬닝하고, 새벽 배송으로 들어온 생크림은 바로 온도계로 체크했죠. 오픈 준비의 마지막은 베이커리쇼케이스 전원을 올리는 일입니다. 유리문 안쪽으로 따뜻한 톤의 라이트가 서서히 밝아지면, 오전 햇살보다 먼저 매장에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크루아상의 결, 타르트의 광택, 케이크의 레터링까지 한 컷처럼 살아나는 그 순간이 저는 가장 좋습니다.한성쇼케이스로 바꾸고 난 뒤, 쇼케이스는 단순한 냉장 설비가 아니라 제가 만든 빵들의 무대를 책임지는 동반자가 됐습니다.교체 전, 겪었던 문제들오픈 초반, 저는 가정용 냉장고를 개조한 진열장과 소형 진열대를 섞어 쓰고 있었습니다. 비용을 아끼려는 선택이었지만, ..